현대글로비스, 자체 LNG운반선 첫 도입…가스 해상운송 사업 '가속화'

김태환 2024. 6. 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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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 사업에 본격 뛰어들면서 가스 해상운송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신조 선박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와 LNG 운송계약에 투입돼 최대 15년간 세계 각지로 가스를 운반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LPG에 이어 LNG 운송까지 가스 해상 운송 사업의 속도를 올리겠다"며 "나아가 미래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암모니아의 해상 운송 역량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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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선박 우드사이드 스칼렛 아이비스호 사업 투입
車∙벌크∙원유에 이어 가스까지…해상운송 매출 다각화

현대글로비스가 전남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이규복 대표를 비롯해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전무), 마크 애봇츠포드 우드사이드 마케팅∙트레이딩 부문 부사장, 줄리 팰론 기업지원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형 LNG운반선 '우드사이드 스칼렛 아이비스호'의 명명식을 가졌다. /현대글로비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 사업에 본격 뛰어들면서 가스 해상운송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전남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회사의 첫번째 사선 LNG운반선 '우드사이드 스칼렛 아이비스(Woodside Scarlet Ibis)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로 건조된 선박은 17만4000㎥ 규모의 LNG를 선적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하루 LNG 소비량의 약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선박 길이는 292m로 여의도 63빌딩의 높이보다 약 40m 더 길다.

현대글로비스 신조 선박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와 LNG 운송계약에 투입돼 최대 15년간 세계 각지로 가스를 운반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가스 해상 운송 경쟁력을 발휘해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현대글로비스는 일본 선사 K라인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세계 최대 LNG 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LNG운반선 4척의 해상 운송계약을 낙찰 받았다. 또 올해 초 초대형가스 운반선 2척을 도입해 LPG 해상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LPG에 이어 LNG 운송까지 가스 해상 운송 사업의 속도를 올리겠다"며 "나아가 미래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암모니아의 해상 운송 역량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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