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뷰 끝판왕’ 한강대교 위 호텔 ‘스카이 스위트’ 가보니 [주말,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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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6일 국내 최초 '교량 위 호텔'이 서울 한강대교에 문을 연다.
서울시와 에어비앤비가 기획하고 제작한 '스카이 스위트, 한강 브릿지, 서울'(스카이 스위트)이 그 주인공이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스카이 스위트는 '투숙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호텔'을 지향한다.
스카이 스위트는 한강대교 용산 방면 초입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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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6일 국내 최초 ‘교량 위 호텔’이 서울 한강대교에 문을 연다. 서울시와 에어비앤비가 기획하고 제작한 ‘스카이 스위트, 한강 브릿지, 서울’(스카이 스위트)이 그 주인공이다.
스카이 스위트는 한강대교 용산 방면 초입에 위치한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1.3㎞, 하이브 본사 건물에서 약 600m 떨어져 있다. 정적인 인상의 건물 외양부터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기간 운영 중단으로 방치됐던 전망카페(직녀카페)를 리모델링했는데, 알루미늄 루버(차광판)를 감싸 간결한 외관이 복잡한 도시 풍경과 대비되도록 했다.
소파와 침대, 카페트 등 호텔의 가구 대부분은 기성품이 아닌 맞춤 제작 제품이다. 외국인 디자이너가 성수동과 북촌·서촌, 연남동 등 서울 곳곳의 ‘핫플레이스’를 방문해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디자인 콘셉트를 잡았다. 음 총괄은 “외국인의 눈에 비친 서울의 매력을 구현해내려 했다”며 “한국에서 흔히 보이는 컬러가 아니라 특별면서도 편안하게 느껴지는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숙박 요금은 1박에 34만5000원에서 50만원 사이로 책정되며, 이달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관련 조례 공포 이후 최종 확정된다. 조례안은 세계 불꽃축제 등 극성수기 때는 이용료를 100만원 범위에서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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