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산사태 피해 막아라”…산림청, 취약지 점검 총력

권나연 기자 2024. 6. 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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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해 산사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사태 위험지역을 점검하고 지난해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던 곳에 대한 복구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남 청장은 "장마철을 앞두고 지역주민의 걱정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산사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사태 예측 정보시스템 등 과학적인 대응체계를 바탕으로 산림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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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등 지난해 산사태 발생지 점검
전국 산사태 복구율 92%…6월말까지 완료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충남 공주시 사곡면 회학리 계곡에서 사방공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

산림청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해 산사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사태 위험지역을 점검하고 지난해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던 곳에 대한 복구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산림청은 7∼8월 장마에 앞서 산사태 취약지역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산사태 피해 복구 완료지에 대한 사후 점검도 철저히 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 일행은 22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을 방문해 산사태 복구 완료지 사후 점검을 했다.

이곳은 지난해 7월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대형 산사태가 발생했던 곳이다. 당시 산사태 복구를 위해 굴착기 등을 투입해 물길을 내고 토사를 제거했다. 이후 국비 1억원을 들여 올 4월까지 사방댐 1개와 돌수로 설치를 완료했다.   

앞서 19일에는 충남 공주시 사곡면 일대 산사태 복구 사업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곳 역시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1.9ha에 달했다. 산림청은 3월부터 국비 8억원을 들여 복구작업을 하고 있으며 6월 말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피해 복구 완료지에 대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사후 점검을 통해 응급조치가 필요한 곳은 보수·보강 작업을 하는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전국 산사태 복구율은 22일 기준 92%로 집계됐다.  

남 청장은 “장마철을 앞두고 지역주민의 걱정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산사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사태 예측 정보시스템 등 과학적인 대응체계를 바탕으로 산림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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