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미일 산업장관회의 26일 미국서 열린다…"경제안보·산업협력 논의"

산업장관, 24~28일 방미…한미일 재계회의 발족

[워싱턴=뉴시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래스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4.11.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일 산업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역내 경제 안보와 산업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오는 26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장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오는 28일까지 미국에 머물 예정이다.

앞서 한미일 3국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정상회의 관련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일 산업장관회의를 신설하고 이를 정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 시작인 이번 회의에서는 3국의 협력을 민간으로 확장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그 일환으로 3국 경제단체 주도로 한미일 재계회의를 발족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의회에서 버디 카터 하원의원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4.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 장관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 사무장관을 비롯한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이들과 한미 양국의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폭넓게 논의한다.

미 측과 오는 27일 지난해에 이어 2차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를 개최한다.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 도출 방안을 모색한다. 같은날 한미 SCCD반도체 포럼과 첨단산업 기술협력 포럼도 개최한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는 한미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고 협력을 3국으로 확장하기 위해 민관 차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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