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의 멕시코 vs 역습의 자메이카, 소득 없이 전반 0-0으로 마무리 [코파 2024]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6.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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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의 멕시코와 역습의 자메이카가 코파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 경기 전반전서 팽팽하게 맞섰다.

멕시코와 자메이카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NRG 스타디움에서 23일 열린 코파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 B조 경기 전반전을 0-0으로 득점 없이 마쳤다.

멕시코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 히메네스를 중심으로 안투냐-퀴노네스의 스리톱이 출격했다. 피네다-알바레스-차베스의 중원을 구성했고, 산체스-몬테스-바스케스-아르테아가가 4명의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곤살레스가 꼈다.

사진(미국, 텍사스)=ⓒAFPBBNews = News1
자메이카는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안토니오가 홀로 최전방에 출전했고 그 뒤를 그레이와 니콜슨이 받쳤다. 리-레이드-팔머-렘비키사의 4명이 중원과 측면에 단단하게 배치됐고, 최후방은 라티뷰디에르-핀녹-버나드의 스리톱이 출전했다. 골키퍼로는 웨이트가 출전했다.

전반 초반은 멕시코가 적극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분 멕시코가 빠르게 공세를 높여 루이스 차베스가 공격을 시도했다.

이어진 전반 5분에는 멕시코의 박스 안 클리어링 미스가 자메이카의 기회로 이어졌다. 크로스 이후 멕시코 수비진이 걷어내려던 공이 샤마르 니콜슨에게 향했다. 볼을 잡은 니콜슨이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멕시코가 전반 12분 자메이카도 역습 상황에서 케이시 팔머가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한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15분 멕시코도 코너킥 찬스에서 박스 안으로 일대일 찬스를 잡을 수 있는 위협적인 패스를 연결했지만 퀴노네스의 발에 닿지 못했다. 바로 이어진 오르벨린 피네다의 헤딩슛도 골문 안을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미국, 텍사스)=ⓒAFPBBNews = News1
자메이카도 전반 21분 얻어낸 프리킥 기회서 날카로운 킥에 이어 박스 안에서 니콜슨이 위협적인 헤딩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바스케스와의 경합에서 머리를 부딪히면서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슈팅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경합 직후 니콜슨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면서 잠시 상태를 점검하고 경기장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자메이카가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하며 또 한 번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5분 중원에서부터 다시 연결된 볼을 몇 차례 패스 끝에 받은 그레이가 페널티 박스 바로 앞 왼쪽에서 슈팅을 때렸고, 상대 수비에 막고 라인을 벗어나면서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후속 찬스서 공격이 실패했지만 다시 볼을 잡은 자메이카가 후방으로 완전히 공을 돌린 이후 전방 박스 안으로 단숨에 롱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아 전반 26분 덱스터 렘비키사가 슈팅을 때렸으나 이번엔 멕시코 골키퍼 곤살레스의 선방에 막혔다.

사진(미국, 텍사스)=ⓒAFPBBNews = News1
멕시코에겐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전반 27분 멕시코가 골키퍼 곤살레스가 박스 근처까지 한번에 롱볼을 연결했지만 자메이카 골키퍼 웨이트가 자칫 골라인을 통과할 뻔한 했던 볼을 헤더로 급히 걷어냈다.

이후 자메이카의 역습이 이뤄지던 도중에 멕시코의 수비 중심인 에드손 알바레스가 특별한 충돌없이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사진(미국, 텍사스)=ⓒAFPBBNews = News1
사진(미국, 텍사스)=ⓒAFPBBNews = News1
허벅지 뒷근육의 이상 증상을 호소한 알바레스는 좋지 않은 상황임을 직감한 듯 얼굴을 손으로 강한 통증을 호소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멕시코의 선수들도 교체되어 들어오며 눈물을 흘리는 알바레스에게 위로를 전했다. 결국 멕시코는 이른 시간 빠지게 된 알바레스의 공백을 전반 31분부터 루이스 소모가 대신하게 됐다.

전반 35분 멕시코 역시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다소 떨어진 거리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차베스의 슈팅이 수비 블록에 맞고 튕겨나오고 말았다.

자메이카도 전반 37분 절호의 기회가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미카일 안토니오가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받아낸 이후 수비수 2명을 절묘하게 제치고 돌아서면서 각이 없는 박스 우측에서 슈팅을 연결했다. 곤살레스 골키퍼가 이 슈팅을 쳐낸 이후 다시 때린 자메이카의 세컨 슈팅은 렘비키사에게 맞고 굴절됐다.

사진(미국, 텍사스)=ⓒAFPBBNews = News1
전반 추가시간 1분 멕시코의 퀴노네스에 이어 측면의 차베스로 볼이 연결됐다. 차베스가 이를 컷백으로 중앙에 있던 로모에게 내줬다. 로모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 됐다. 전반 멕시코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공격을 주도했지만 자메이카의 5백 수비진을 뚫지 못하고 고전하는 양상이었다.

반면에 자메이카는 수비에 치중하면서도 일대일 압박과 지역수비를 병행하며볼을 탈취한 이후엔 전방의 안토니오와 니콜슨 등의 피지컬과 스피드를 활용하는 롱볼 위주의 역습을 펼쳤다. 오히려 더 많은 유효슈팅을 만들 정도로 효율적으로 전반전 경기를 풀었다.

사진(미국, 텍사스)=ⓒAFPBBNews = News1
사진(미국, 텍사스)=ⓒAFPBBNews = News1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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