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아진 ‘스팸문자’…오픈채팅방서 개인정보 유출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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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같은 내용의 불법 스팸문자가 급증하고 있다.
황 의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팸문자에 많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받고 있다"며 "정부는 명확한 원인 규명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1일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도 불법 스팸문자가 급증에 대해 경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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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열에 아홉은 이런 문자를 받아봤을 것이다. 수신자의 동의 없이 무차별적으로 전송되는 불법 스팸이다. 최근 이같은 내용의 불법 스팸문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증가 속도가 더 빨랐다. 지난 1~5월 휴대전화 스팸신고 건수는 총 1억6862만건으로 지난해 스팸건수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황 의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팸문자에 많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받고 있다”며 “정부는 명확한 원인 규명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개인정보를 빼돌려 판매한 일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개인정보를 해킹해 데이터베이스(DB)화 하고 판매한 이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채팅방은 불특정 다수가 익명으로 접속할 수 있는 채팅공간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3월 경기 분당경찰서에 접수된 뒤 경찰청으로 이첩됐으며, 이후 경찰청이 1년3개월 가까이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수사 대상에는 해커부터 문자 대량 발송 서비스 업체 대표 등 관련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1일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도 불법 스팸문자가 급증에 대해 경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스팸문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접수된 스팸 신고 건수는 2796만건이다.
전달 같은 기간 대비 대비 40.6%(1988만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식, 도박, 스미싱 문자가 증가했으며 주요 발송 경로는 대량문자 발송 서비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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