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본입찰 28일…관건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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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의 본입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리금융 등 그동안 거론된 국내외 주요 인수 후보들의 입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IB 업계서는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국내 5대 금융지주사와 처브 등 해외 보험사들을 원매자로 보고 있다.
실제로 우리금융 전략부문 사업포트폴리오부는 롯데손보에 대한 인수 희망 가격을 도출하기 위해 자체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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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본입찰이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경영권 포함)다. 매각주간사는 JP모건이 맡았다.
앞서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6월 롯데그룹으로부터 3734억원에 롯데손보 지분 53%를 인수한 후, 같은 해 10월 356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77%까지 늘렸다.
IB 업계서는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국내 5대 금융지주사와 처브 등 해외 보험사들을 원매자로 보고 있다. 특히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보험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이 유력 원매자로 거론됐다.
금융지주사는 은행 의존도를 낮추고 증권·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금융 전략부문 사업포트폴리오부는 롯데손보에 대한 인수 희망 가격을 도출하기 위해 자체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다만 매도자와 원매자 간 가격에 대한 시각차를 극복하는 게 관건으로 꼽힌다. 상장사인 롯데손해보험의 시가총액은 약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순자산은 1조2750억원, CSM(보험계약마진)은 2조3966억원이다.
JKL파트너스는 보유한 지분율(77%),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각희망가를 2조원대로 책정했다.
하지만 우리금융 등은 ‘비싸게 사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과도한 가격은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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