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횡령 6년간 1,800억원…10%도 회수 못해
강은나래 2024. 6. 23. 10:44
국내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 규모가 최근 6년간 1,8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이달 14일까지 금융권 횡령액은 총 1,804억여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업권별 횡령 규모는 은행이 1,533억여원으로 85%를 차지했고, 이어 저축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 순이었습니다.
최근 6년 간 발생한 이 같은 금융권 횡령에서 환수된 금액은 175억여원으로 환수율은 9.7%에 그쳤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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