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할 테면 해봐"… 中 커피전문점서 손님에 커피가루 뿌린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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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한 커피전문점.
한 손님이 커피를 빨리 달라고 재촉합니다.
이 사건은 지난 17일 중국의 자체 커피전문점 체인인 매너(Manner) 커피의 상하이 소재 한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5년 상하이에서 점포 하나로 출발한 이 회사는 가성비 높은 핸드드립 커피를 내세워 전국적으로 1천개 이상의 직영점을 운영할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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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훈련·교육 강화할 것"
상하이의 한 커피전문점.
한 손님이 커피를 빨리 달라고 재촉합니다.
급기야 "커피가 너무 늦게 나온다"고 항의하며 본사에 고발하겠다고 하자 바리스타가 '고발할 테면 해보라'며 분을 참지 못하고 통에 담긴 커피 가루를 집어던집니다.
커피 가루를 뒤집어쓴 이 손님은 다른 손님이 준 화장지로 얼굴을 닦습니다.
이어 사과를 요구했지만, 바리스타는 거절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22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홈페이지에 게재됐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17일 중국의 자체 커피전문점 체인인 매너(Manner) 커피의 상하이 소재 한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너 커피는 문제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매너 커피는 최근 이 사건 외에도 직원과 고객 간의 충돌 사건이 잇따르면서 구설에 올랐습니다.
최근에는 한 남성 점원이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커피가 너무 늦게 나온다고 불평하는 여성 고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고객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내동댕이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남성 점원과 남성 고객 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중화권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2015년 상하이에서 점포 하나로 출발한 이 회사는 가성비 높은 핸드드립 커피를 내세워 전국적으로 1천개 이상의 직영점을 운영할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다만 다른 커피체인과 달리 직원들이 직접 손으로 커피를 내리는 방식이어서 노동강도가 세고 고객들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도 겪어왔습니다.
매너 커피는 논란이 확산되자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직원과 고객 사이에 잇따른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모든 직원에 대한 훈련과 교육을 강화하고 고객 대기시간을 줄이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장 운영방식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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