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실어나르는 현대글로비스, 바다에서 액화천연가스 운반한다

최우리 기자 2024. 6. 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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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운송업 회사인 현대글로비스가 본격적으로 에너지 해상 운송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라남도 에이치디(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회사의 첫번째 사선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우드사이드 스칼렛 아이비스'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배는 2022년 현대글로비스가 에이치디현대삼호에 발주한 첫번째 LNG운반선이다.

LNG 운송 사업에 뛰어들면서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등 차량 운송에 집중되어왔던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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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우드사이드사와 계약
자동차 운송 집중 사업 모델 다각화 시도
전남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열린 ‘우드사이드 스칼렛 아이비스’(Woodside Scarlet Ibis)호의 명명식에서 (맨 앞줄 왼쪽 일곱번째)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우드사이드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운송업 회사인 현대글로비스가 본격적으로 에너지 해상 운송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라남도 에이치디(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회사의 첫번째 사선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우드사이드 스칼렛 아이비스’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배는 2022년 현대글로비스가 에이치디현대삼호에 발주한 첫번째 LNG운반선이다. 17만4천㎥ 규모의 LNG 선적이 가능하다. 국내 하루 LNG 소비량의 절반에 달하는 양이다. 선박 길이는 292m로 여의도 63빌딩 높이보다 약 40m 길다.

현대글로비스는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와 운송계약을 맺어 최대 15년 동안 세계 각지로 가스를 운반하기로 했다. 대만 등 동북아시아가 주된 목적지이다.

LNG 운송 사업에 뛰어들면서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등 차량 운송에 집중되어왔던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LNG 운송 사업 중인 국내 기업으로는 해운사인 에이치엠엠(HMM)과 팬오션 등이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가스 해상운송 사업의 속도를 올리겠다. 수소, 암모니아의 해상운송 역량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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