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탈락 후 술 취해 돌아다니더니...유벤투스 훈련장에서 포착

이종관 기자 2024. 6. 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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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쉬가 유벤투스 훈련장에서 포착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유로 2024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그릴리쉬가 유벤투스의 훈련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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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크 스포츠

[포포투=이종관]


잭 그릴리쉬가 유벤투스 훈련장에서 포착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유로 2024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그릴리쉬가 유벤투스의 훈련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라고 전했다.


역사상 첫 유로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역대급 멤버라고 평가받는 만큼 소위 말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삼사자 군단’에 합류했다. 그러나 그릴리쉬의 이름은 없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하에서 꾸준히 선발돼왔던 그였기에 탈락 소식은 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릴리쉬의 탈락 소식은 대표팀 동료들에게도 큰 충격을 준 듯 보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그릴리쉬의 탈락은 잉글랜드 스쿼드 내에 많은 충격을 줬다. 한 베테랑 선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다가가 그릴리쉬의 명단 탈락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그릴리쉬는 이러한 상황에 매우 분노한 상태다"라며 팀 내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더 선

그릴리쉬 본인도 탈락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 영국 ‘더 선은’ 지난 10일 “그릴리쉬가 두바이의 한 고급 호텔에서 누군가의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탈락의 아픔을 겪은 그릴리쉬는 두바이의 한 호텔로 향했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 수행원이 그를 부축하고 있었으며 경비원이 구경꾼들에게 사진을 찍지 말라고 요청했다 한 목격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와 그의 일행은 검은색 차량을 타고 로비를 지나 행사장의 비치 바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이미 좋은 파티에 참석한 것처럼 보였다. 유로 탈락을 극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잉글랜드 대표팀이 조별리그 단계에서부터 부진하며 여론은 뒤바뀌고 있다.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베니아와 함께 한 조에 묶인 잉글랜드는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서 1-0 진땀승을 거뒀고 덴마크와의 2차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와 동시에 그릴리쉬를 배제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안목도 비판을 받는 중이다.


동료들의 경기를 티비로 밖에 지켜볼 수 없는 그릴리쉬. 탈락의 아픔을 금방 털고 일어난 듯 보인다. ‘토크 스포츠’는 “그릴리쉬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며 대부분의 선수들이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SNS에 자신이 유벤투스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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