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8000만원 예비신랑" 밀양 가해자 추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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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가운데 한명의 신상이 추가로 폭로됐다.
21일 한 유튜버는 '밀양 박XX 오래도 숨어 지냈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추가 가해자의 직장을 공개하며 그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인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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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 유튜버는 '밀양 박XX 오래도 숨어 지냈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추가 가해자의 직장을 공개하며 그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인 사실을 알렸다.
유튜버 A씨는 영상을 통해 "여러분들이 주동자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소년원 처분을 받은 10인 외에도 소년원 처분을 받은 가해자들이 있다는 걸 아시나"라며 그동안 언급되지 않았던 인물인 박 모 씨를 언급했다.
이어 "개명이라도 좀 하지 그랬나. OO이는 이전 영상에 올린 박O이랑 절친한 친구 사이이며 최근까지도 '86 OO OOO' 모임을 가지고,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나신 분이랑 결혼 준비한다는 아주 좋은 소식이 있다"고 말했다.
또 "사건 터지니까 귀신같이 게시물 싹 지우고 비공개 해놨더라. 내가 따로 연락할 방법이 없다"면서 "회사에 전화해 봤는데 점심시간이라서 그런가 안 받더라"고 했다.
박 씨가 다니는 회사는 본사 및 지사가 국내 12개가 분포돼 있고 국내 명문 장수 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탄탄하고 건실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년 차 연봉이 4000만원에 달하며 OO이는 10년 근속 이상이라 8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아 갈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회사 측은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슈가 된 사건에 관련하여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며 결과에 따라서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라고 공지문을 올렸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일어난 일로 44명의 남학생이 1년간 여자 중학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1986년~1988년생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당시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10명만 기소되고 20명은 소년부에 송치됐다. 13명은 피해자와 합의, 고소장 미포함 등을 이유로 공소권 없음 결정을 받았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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