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횡령 사고 올해 매달 발생…환수율 10%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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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최근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횡령 사고가 올해 들어서도 매달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이달 14일까지 발생한 횡령액은 1804억274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에는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대 규모의 횡령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횡령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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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최근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횡령 사고가 올해 들어서도 매달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이달 14일까지 발생한 횡령액은 1804억274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에 2건, 2월 1건, 3월 1건, 4월 3건, 5월 2건, 6월 2건 등 매달 횡령 사고가 보고되고 있다.
이번 집계에는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대 규모의 횡령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횡령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해당 직원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됐다.
업권별로 보면 횡령 규모는 은행이 1533억2800만원(85.0%·1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저축은행 64억5730만원(9.1%·11명), 증권 60억6100만원(3.4%·12명), 보험 43억2천만원(2.4%·39명), 카드 2억6100만원(2명) 순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21년 156억9460만원, 2022년 827억5620만원, 지난해 642억670만원대로,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불어났다.
횡령액 중 환수가 이뤄진 금액은 175억5660만원으로, 환수율이 9.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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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ec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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