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보다 3분의 1”…경기관광공사, 중국 항만기업과 손잡고 관광객 늘린다

박성훈 기자 2024. 6. 23.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산둥(山東) 지역에서 평택항 사이를 오가는 여객선 항로 활성화를 위해 현지 기업과 손을 잡았다.

이들은 협약을 계기로 산둥성과 평택항 사이를 운항하는 페리 노선을 활용해 관광 교류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산동항구항운그룹은 중국 산둥성의 항만을 총괄하는 곳으로,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산둥성 여객 규모를 늘리기 위해 추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烟台)시에서 조원용(왼쪽)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리우페이마오(劉培茂) 산동항구항운그룹 당위위원 겸 부총경리가 우호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뒤 들어보이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산둥(山東) 지역에서 평택항 사이를 오가는 여객선 항로 활성화를 위해 현지 기업과 손을 잡았다. 저조한 중국 여객 규모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다.

공사는 지난 20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烟台)시에서 조원용 공사 사장과 리우페이마오(劉培茂) 산동항구운항그룹 부총경리 등이 만나 기업 간 우호 관계를 맺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협약을 계기로 산둥성과 평택항 사이를 운항하는 페리 노선을 활용해 관광 교류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산동항구항운그룹은 중국 산둥성의 항만을 총괄하는 곳으로,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산둥성 여객 규모를 늘리기 위해 추진됐다. 리우 부총경리는 협약식에서 "중국 관광객이 평택항을 통해 경기도와 서울을 여행하는데 교통 불편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이에 조 사장은 "김동연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사업이 추진되면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협약식 이후 공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함께 현지 주요 여행사와 항만, 국제교류, 여객선, 물류 업계 관계자 등 140여 명을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를 열어 평택항과 연계한 경기도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독려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쑨원깡(孫文剛) 산동강산국제여행사 총경리는 "코로나19 이후 한국행 여행 조기 회복을 위해 새로운 상품 개발이 절실했는데 이번 설명회에서 경기도의 다양한 신규 관광자원을 알게 돼 상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공동 설명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서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중국 자매 지역인 랴오닝(遼寧)성과 산둥성, 장쑤(江蘇)성과 관광·체육·교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 교류협력을 확대해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