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디지털 기술로 날개 단 ‘디지털 헬스 케어’ ⑥‘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
새해 소망이나 소원에 ‘건강’을 꼽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아프지 않고 오래 살고 싶은 건 인류의 꿈인데요. 나날이 발전하는 첨단 과학기술이 ‘무병장수’ 시대를 가능하게 할까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국내 첨단 의료 기술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김영호 박사 한·인도 연구혁신센터 센터장과 함께 살펴봅니다.
[이동훈 MC]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적 요소들을 짚어가면서 지금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첫 번째 디지털 치료제에 이어서 이번에는 '메타버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많은 분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로 사용은 합니다만 또 한 번 그 의미의 어떤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영호 박사 한·인도 연구혁신센터장]
'메타버스', 아주 흥미로운 세상이고 저희가 생각하고 환상을 가지고 꿈을 꾸지 않습니까? 그러한 것들이 어찌 보면 현실이 되고 직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그러한 세계가 이 메타버스 세계, 가상현실 세계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가상 공간에서 수술하는 장면을 연습하고 트레이닝 하는 것에 대해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3차원 가상 공간이죠. 의료 기술자 한 200여 명이 모여서 가상 세계에서 실제로 환자를 수술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참여한 사람들은 아바타 형태로 참여해서 수술 장면을 시연하는 것을 관람도 하고 옆에 사람하고 채팅하고 얘기하면서 대화도 하고 그런 것을 했던 사례가 되겠습니다. 지금은 되지 않습니다만 머지않아서는 의사 선생님이 환자를 이러한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로 만나 진료도 하고 처방도 하고 치료도 하고. 이러한 서비스가 기술이 발달하면 미래에는 개발될 것으로 예상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메타버스와 함께 또 '디지털 트윈'도 상당히 흥미로운 분야고 각광을 받는 분야입니다. 여러분들이 디지털 트윈에 대해서는 익히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건물과 공간 같은 것을 디지털 세계, 말 그대로 인터넷 가상 공간 세계 내에서 똑같이 구현해 놓고 거기에 대해 안전 진단도 하고 여러 가지 활동들을 점검해 보는 것을 디지털 트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처럼 우리 몸의 구조 또는 환자 몸의 상황을 디지털 세계에 옮겨 놓는 것입니다. 좀 더 쉽게 말씀드리면 저희가 예전에 아바타 영화를 봤었던, 그런 아바타와 같은 나의 아바타를 인터넷 3차원 가상 공간에 만들어 놓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질병이 있는지, 건강이 어떠한지 진단도 하고 치료 과정에 대해서 미리 시뮬레이션해서 가상 공간에서 미리 한번 연습도 해보고 장단점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동훈 MC]
박사님 설명을 듣고 있자니 과연 이 메타버스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반대로 말하자면 한계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 메타버스가 앞서 말씀해 주셨던 디지털 치료제하고 같이 접목돼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면 과연 진료할 수 있는 분야에 있어서도 얼마나 확장성을 가질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김영호 박사 한·인도 연구혁신센터장]
정말 중요한 부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앞서 제가 디지털 치료제를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최근에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아주 유명한 분야 중의 하나가 디지털 치료제입니다. 앞서 설명해 드렸던 것처럼 메타버스 공간에 세워진 병원에서 아바타 상태로 의사와 환자가 만나서 상담하고 진료하고 그게 뭔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쪽에 처방이 내려지면, 디지털 치료제는 소프트웨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치료도 직접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그러한 부분들이 지금은 아직 그렇게까지 기술과 그런 서비스와 체계가 발전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그러한 것이 좀 더 발전하면 그렇게 진행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서 설명해 드렸던 것처럼 디지털 치료도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질병들을 대상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케어하는 것들로 개발되고 있고 쓰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적용돼 쓰인다고 그러면 그 확장성과 사용되는 활용 가능성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구성 이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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