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댕댕이 비행기”…펫 시장 ‘쑥쑥’
■'수의사 동반' 반려견 전용기…정기적으로 날까?
최근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반려견 전용 항공사가 첫 운항을 시작했죠.
이 비행기에 오른 반려견은 최고급 서비스를 받으며 여행지에 도착합니다. 기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도 있고 장난감에 스파 서비스까지 제공된다고 합니다.
현재 뉴욕과 로스엔젤러스, 런던만 운항하며 국제선 편도 항공권이 우리 돈 천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초호화'까지는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반려견 전용기가 떴습니다. LG유플러스가 만든 펫 관련 플랫폼 '포동'에서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이 앱에서만 전용기 항공권을 살 수 있고 보호자 2명과 반려견 1마리 이렇게 세 좌석을 구매하는 겁니다. 가격은 60만 원대입니다. 일주일만에 완판됐다고 하네요.
이용객 대부분이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전용기에 탑승하려면 무게 제한이 있습니다. 8.5kg 이하인 반려견(케이지 무게 포함 시 10kg)이 대상입니다.
반려견을 좌석 아래에 두지 않고 비행 내내 옆에서 앉아서 갈 수 있어 견주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수의사가 동행해 비행하는 동안 응급 상황이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해주는 점도 큰 강점입니다. 지난 4월 첫 시행에 반응이 좋아 2번째 전용기를 띄웠고 8월에도 예정돼있어 정기 노선으로 편성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습니다.
■ 달마다 평균 13만 원 정도 쓴다…통신사도 펫 시장 '관심'
반려동물 서비스나 사료 등 월평균 양육에 들어가 비용이 13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강아지 집사가 고양이 집사보다 쓰는 돈은 더 많았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병원이고 미용, 놀이터나 호텔 등도 많이 찾았습니다. 유치원이나 양육 강의 등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닙니다. 2030년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4,9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펫테크 등 펫 산업이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정KPMG는 보고서를 통해 "인구 감소 등으로 여러 산업이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펫 산업은 유망 투자처"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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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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