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첫 LNG 운반선 도입…"신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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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액화천연가스(LNG) 해상 운송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현대글로비스는 LNG 운송 시장에 본격 진입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자동차 운반 중심의 해운 사업 역량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LPG에 이어 LNG 운송까지 가스 해상 운송 사업의 속도를 올리겠다"며 "나아가 미래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암모니아의 해상 운송 역량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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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이어 LNG 외연 확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액화천연가스(LNG) 해상 운송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전남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회사의 첫 번째 LNG 운반선 우드사이드 스칼렛 아이비스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선박은 17만4000㎥ 규모의 LNG를 선적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하루 LNG 소비량의 약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선박 길이는 292m로 여의도 63빌딩의 높이보다 약 40m 길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와의 LNG 운송 계약에 투입되는 이 선박은 최대 15년간 세계 각지로 가스를 운반할 예정이다.
업계는 LNG 운송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로 LNG, 수소·암모니아 등의 에너지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까지 글로벌 LNG 공급은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LNG 운송 시장에 본격 진입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자동차 운반 중심의 해운 사업 역량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 선사 K라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타르에너지 LNG 운반선 4척의 해상 운송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초에는 초대형가스 운반선 2척을 도입해 LPG 해상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LPG에 이어 LNG 운송까지 가스 해상 운송 사업의 속도를 올리겠다"며 "나아가 미래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암모니아의 해상 운송 역량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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