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운반은 성에 안차"…현대글로비스, 첫 LNG운반선 도입 '해운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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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자체 첫 LNG운반선을 도입하며 글로벌 가스 해상 운송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글로비스 신조 선박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와의 LNG 운송 계약에 투입돼 최장 15년간 세계 각지로 가스를 운반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가스 해상 운송 경쟁력을 발휘해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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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이어 LPG·LNG 등 가스 해상운송 사업 확대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자체 첫 LNG운반선을 도입하며 글로벌 가스 해상 운송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최근 전남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회사 도입 첫 LNG운반선인 '우드사이드 스칼렛 아이비스'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17만4000㎥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를 실을 수 있는 선박이다. 이는 우리나라 하루 LNG 소비량의 약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선박 길이는 292m로 여의도 63빌딩의 높이보다 약 40m 더 길다.
현대글로비스 신조 선박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와의 LNG 운송 계약에 투입돼 최장 15년간 세계 각지로 가스를 운반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가스 해상 운송 경쟁력을 발휘해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LNG 운송 시장은 전망이 밝다.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이 강조되면서 LNG, 수소·암모니아 등 저공해 에너지들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2030년까지 전 세계 LNG 공급이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LNG 운송 시장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향후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자동차 운반 중심의 해운 사업 역량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LPG에 이어 LNG 운송까지 가스 해상 운송 사업의 속도를 올리겠다"며 "나아가 미래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암모니아의 해상 운송 역량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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