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설탕가격 3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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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설탕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제당업계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설탕 가격 지수는 지난 2월과 비교해 3개월 사이 16.8%나 하락했다.
소비자단체들은 세계 설탕 가격이 하락해 이를 수입해 가공하는 국내 제당업체들도 제품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재료를 사전에 수개월치 확보해 두고 사용하는 만큼 세계 설탕 가격 하락이 시차를 두고 수입 단가에 반영된다는 점도 즉각 가격을 인하하지 못하는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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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설탕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제당업계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국제 가격을 반영해 설탕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3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 설탕 가격 지수는 지난달 117.1을 기록했다. 이는 1월 136.4에서 2월 140.8로 오른 뒤 3월 133.4, 4월 126.6 등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가격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산정해 두고 이를 비교한 수치다. 지난달 기준 설탕 가격 지수는 지난 2월과 비교해 3개월 사이 16.8%나 하락했다.
앞서 지난해 세계 설탕 가격 지수는 이상 기후 여파로 태국, 인도 등에서 설탕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9월 16.2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2010년 11월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다.
하지만 이후 브라질에서 수확이 원활하게 이뤄지며 가격이 하락했고, 지난달에는 117.1을 기록해 2022년 수준(월평균 114.5)까지 떨어졌다. 소비자단체들은 세계 설탕 가격이 하락해 이를 수입해 가공하는 국내 제당업체들도 제품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제당업계는 우선 세계 설탕 가격 변동과 작황 등을 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세계 설탕 가격은 내렸으나 원/달러 환율이 높은 상황이라 수입 단가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재료를 사전에 수개월치 확보해 두고 사용하는 만큼 세계 설탕 가격 하락이 시차를 두고 수입 단가에 반영된다는 점도 즉각 가격을 인하하지 못하는 요인 중 하나다.한편 설탕은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에 사용되는 재료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설탕 물가 상승률은 20.4%로 나타났다. 이는 가공식품 세부 품목 73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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