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입시 부정행위로 수십명 체포…의대 열풍은 글로벌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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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의과대학 입학시험(NEET-UG)에서 비정상적으로 고득점자가 쏟아져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됐다.
인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시험지 유출, 대리 시험 응시 등 관계자 20여 명을 체포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 시험에 응시해 650점을 받은 수르비 샤르마(25)는 문제의 원인으로 인도에서 만연한 시험지 유출을 꼽았다.
인도 비하르주 경찰은 해당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시험지 유출과 관련해 학생 13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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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의과대학 입학시험(NEET-UG)에서 비정상적으로 고득점자가 쏟아져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됐다. 인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시험지 유출, 대리 시험 응시 등 관계자 20여 명을 체포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NEET에 응시한 240만 명의 학생 중 67명이 720점 만점을 받았다. NEET가 도입된 2016년 이후 수백만명의 응시자 중 만점자는 매년 많아야 1~3명에 불과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복수 정답, 시험장 내 지연 문제로 1563명에게 ‘보상 점수’가 주어졌는데 만점자 67명 중 50명이 이 점수를 더해 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부 수험생들이 "불공정하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인도 대법원은 지난 13일 보상 점수 취소 결정을 내렸다.
그럼에도 논란은 사라지지 않았다. 일부 수험생들은 대법원이 시험지 유출, 부정행위, 조직적 부패 등과 같은 의혹은 다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 시험에 응시해 650점을 받은 수르비 샤르마(25)는 문제의 원인으로 인도에서 만연한 시험지 유출을 꼽았다. 그는 고득점자(650~680점대)는 크게 늘었지만 중간 점수대(610~640점대)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부 장관은 지난 16일 "일부 시험장에서 부정행위가 드러났다"고 인정했다. 사흘 뒤인 지난 18일 대법원은 NTA에 "0.001%의 과실이 있더라도 철저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비하르주 경찰은 해당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시험지 유출과 관련해 학생 13명을 체포했다. 델리에서 3명, 라자스탄에서 6명의 대리 시험자가 각각 체포됐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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