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있는 아들 생각나”...휴게소 쉬던 군인들에게 커피 쏜 중년 남성

윤인하 기자(ihyoon24@mk.co.kr) 2024. 6. 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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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군인들에게 한 중년 남성이 커피를 사준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어제 참 감사한 일이 있었고 꼭 얘기하고 싶다"며 전날 있었던 일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21일 충북 진천 쪽에 있는 농다리 졸음쉼터에서 잠깐 휴식 중이었던 A씨 일행은 "한 중년 남성이 옆 매점에서 커피를 선결제한 뒤, 화장실을 가던 군인들을 불러 커피를 결제했으니 마시고 가라고 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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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대신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쳐]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군인들에게 한 중년 남성이 커피를 사준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SNS에는 육군 장병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어제 참 감사한 일이 있었고 꼭 얘기하고 싶다”며 전날 있었던 일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21일 충북 진천 쪽에 있는 농다리 졸음쉼터에서 잠깐 휴식 중이었던 A씨 일행은 “한 중년 남성이 옆 매점에서 커피를 선결제한 뒤, 화장실을 가던 군인들을 불러 커피를 결제했으니 마시고 가라고 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황했던 A씨는 이후 군인이 되돌아와서 해당 내용을 전달해 주길래 당황했었는데 (그분이) 찾아오셔서 제 아들도 입대해서 군에 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좋은 마음에 사드리는 거니 마시고 쉬다 가라 라며 말씀해 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이 정말 멋있으신 분이다” “커피 쏘신 분 복 받으시라. 훈훈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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