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사평화의 전당, ‘파독노동자의 삶과 여정’ 기획전시
대구 노사평화의 전당은 오는 25일부터 12월22일까지 ‘해외인력파견 두번째 이야기-파독근로자의 삶과 여정을 되돌아보며’ 기획전시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전당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파독노동자의 삶과 여정을 보여주는 사진·영상·유물·체험관·기타 역사자료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 살고 있는 광부와 간호사의 이야기를 반영, 그들의 삶과 여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을 설보여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앞서 노사평화의 전당은 지난해 해외인력파견을 주제로 첫번째 전시(파월기술자, 중동건설 붐)를 진행한 바 있다. 1960~70년대 해외로 파견된 노동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고 해외인력파견의 노동역사를 알리기 위해서 기획됐다.
노사평화의 전당은 상생의 노사관계를 위해 전국 최초로 세워진 소통과 교육 공간이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자리잡았다. 이곳에서는 지역 노동환경의 변화상을 파악할 수 있다. 또 노동열사를 추모할 수 있는 노동역사관과 산업화가 시작된 개항기부터 최근까지 산업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산업역사관을 비롯해 대구관, 직업 모의 체험관 등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전당은 주말에도 정상 운영(매주 월요일 휴관)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체험 및 관람이 가능하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한국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파독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했다”며 “현재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파독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더욱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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