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명가 재건’ 시작하나...한때 ‘UCL 8강’ 말라가, 승격 PO서 대역전극→라리가2 승격

이종관 기자 2024. 6. 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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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명문' 말라가가 프리메라 페데라시온(3부리그) 강등 1년 만에 승격을 확정했다.

지난 2017-18시즌을 끝으로 라리가2 무대로 강등된 말라가는 약 5년간 라리가 승격에 실패했고 지난 2022-23시즌, 리그 19위로 굴욕적인 프리메라 페데라시온 강등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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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말라가

[포포투=이종관]


스페인 ‘명문’ 말라가가 프리메라 페데라시온(3부리그) 강등 1년 만에 승격을 확정했다.


말라가는 2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로니아에 위치한 누 에스타디 코스타 다우라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페데라시온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힘나스틱에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말라가는 1,2차전 통합 스코어 4-3으로 라리가2 승격을 확정 지었다.


홈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말라가. 2차전에서 상대 수비수가 퇴장을 당하며 순조롭게 승격을 확정 짓는 듯 보였으나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수적 우세를 안았음에도 선제골을 허용하며 통합 스코어 동률을 이뤘고 연장 전반,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승격 실패에 위기에 놓였다.


사진=말라가

분위기는 이미 힘나스틱쪽으로 넘어간 상황. 말 그대로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연장 후반 3분, 디오니가 득점을 터뜨리며 통합 스코어 균형을 맞췄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안토니오 코르데로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렇게 경기는 2-2, 통합 스코어 4-3으로 말라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승리로 말라가는 1년 만에 라리가2(2부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지난 2017-18시즌을 끝으로 라리가2 무대로 강등된 말라가는 약 5년간 라리가 승격에 실패했고 지난 2022-23시즌, 리그 19위로 굴욕적인 프리메라 페데라시온 강등을 맛봤다. 1997-98시즌 이후 약 26년 만에 경험한 프리메라 페데라시온 강등이었다.


말라가의 프리메라 페데라시온 강등은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하며 스페인 ‘강호’로 자리매김했기 때문. 그러나 재정 문제로 인해 투자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그 위력을 잃어갔다.


다행스럽게도 1년 만에 프리메라 페데라시온 무대를 벗어나며 라리가2로 복귀했다. 말라가 구단은 경기 직후 SNS를 통해 ‘우리가 해냈어, 우리가 돌아올 거야!’라는 문구로 승격을 자축했다.


사진=말라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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