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북 저작권마켓` 24~26일 개최…수출상담 예약 1250건 달해

김미경 2024. 6. 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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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판산업(K-북)에 대한 해외의 관심 증가에 따라 국내 출판사의 저작권과 지식재산권(IP) 수출 상담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K-북 저작권마켓은 국내 출판사의 실질적인 저작권 수출 계약과 지속적인 출판 교류 협력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해외 참가사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저작권마켓에 참여하지 않은 국내 출판사와 상담,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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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출판진흥원, 잠실 롯데호텔서 열어
29개국 100개 해외 출판사·에이전시 초청
문동·민음사·다산북스 등 국내 98개사 참가
서울국제도서전과 연계…IP 수출 주목
자료=문체부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출판산업(K-북)에 대한 해외의 관심 증가에 따라 국내 출판사의 저작권과 지식재산권(IP) 수출 상담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4~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4년 K-북 저작권마켓’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K-북 저작권마켓은 국내 출판사의 실질적인 저작권 수출 계약과 지속적인 출판 교류 협력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국내외 출판사 간 일대일(1:1) 수출 상담 △국내 출판사의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 △출판수출 상담(컨설팅) 프로그램 △참가사 간 교류 행사(네트워킹 리셉션) 등을 진행한다. 행사 종류 후 후속 상담이 필요할 경우 사후 온라인 상담 등을 제공한다.

올해는 K-북에 대한 해외 관심 증가에 부응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등 아시아 권역을 비롯해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 유럽·미주 지역 29개국 출판 기업 100곳이 한국을 방문한다. 그리스, 네덜란드, 레바논, 칠레, 캐나다, 콜롬비아, 터키, 호주 등 12개국은 이번에 처음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해외 19개국 50개사가 참가해 총 55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면, 올해는 해외 100개 출판기업, 1250건의 수출 상담이 예약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 펭귄랜덤하우스(Penguin Random House India)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어 그룹(PT Gramedia Pustaka Utama) △일본 쇼가쿠간(Shogakukan,Inc) △스페인 아나야그룹(Grupo Anaya) △프랑스 알뱅 미셀(Alvin Michel) 등 각국의 대표 출판기업이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문학동네, 민음사, ㈜다산북스, 길벗, 글로연, 한빛미디어 등 총 98개사가 참가한다.

올해는 출판 IP 수출 상담에 주목한다. IP가 해외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수출되는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업체가 해외 콘텐츠 제작사, 기업과 만나는 사업 상담을 지원한다. 대만 그레이호크 에이전시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미국, 베트남, 스페인, 영국, 일본 등 12개국 25개 기업이 IP 상담에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문학동네, 알에스미디어, 문피아, 안전가옥 등 출판 관련 IP 수출 주력 기업이 참가한다.

24~25일에는 바람길 출판사, 도서출판 기역 등 국내 기업 19곳이 해외 참가사를 대상으로 자사 출판 콘텐츠의 특징과 장점을 발표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를 연다. 24일 저녁에는 국내외 참가사들이 교류하는 네트워킹 리셉션이 열린다. 해외 참가사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저작권마켓에 참여하지 않은 국내 출판사와 상담,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K-북에 대한 해외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이 국내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수출 상담 기회를 확대해 국내 출판 콘텐츠의 해외시장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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