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5명이나 있었는데...18개월 여아, 어린이집 버스에 치여 숨져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6. 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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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단체견학에 참여한 아이가 자신이 타고 온 버스에 치여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JTBC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40분께 경남 산청군 산청군보건의료원 주차장에서 생후 18개월 된 A양이 39인승 어린이집 버스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A양이 속한 1세반 아이들이 버스에서 가장 늦게 내렸는데, 교사들이 버스에서 먼저 하차한 아이들을 챙기느라 잠시 시선을 놓친 사이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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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보도화면 갈무리]
어린이집 단체견학에 참여한 아이가 자신이 타고 온 버스에 치여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JTBC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40분께 경남 산청군 산청군보건의료원 주차장에서 생후 18개월 된 A양이 39인승 어린이집 버스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A양은 교사 5명 및 원생 28명과 함께 견학차 산청군보건의료원을 방문한 상황이었다.

A양은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사고 현장에서 약 40km 떨어진 진주 경상국립대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호흡을 되찾지 못했다.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중증외상 환자를 수술할 수 없는 곳이라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버스에서 내린 A양이 버스 우측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버스기사 B씨가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이 속한 1세반 아이들이 버스에서 가장 늦게 내렸는데, 교사들이 버스에서 먼저 하차한 아이들을 챙기느라 잠시 시선을 놓친 사이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당시 B씨는 음주를 한 상태도, 무면허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과 현장에서 아이들을 인솔했던 교사들을 상대로도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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