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더위, ‘최악의 더위’였던 2018년 6월 넘어섰다

박세종 기자 2024. 6. 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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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더위로 기록됐던 2018년의 6월 폭염일수를 올해 6월이 넘어섰다.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이 되는 1973년 이후 최악의 더위라고 칭해졌던 2018년도 6월 폭염일수는 1.5일이었으며, 7월은 15.4일, 8월은14.1일이었다.

보통 6월까지 더워지다가 7월부터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찾아오는 사례를 보았을 때, 현재 초여름 폭염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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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더위로 기록됐던 2018년의 6월 폭염일수를 올해 6월이 넘어섰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무더위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7~8월에는 더 강도 높은 더위가 찾아온다.

그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국제신문DB


23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폭염일수(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수)는 2.4일이다. 이는 1991년부터 2020년 평균 6월 한 달 폭염일수인 0.6일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이 되는 1973년 이후 최악의 더위라고 칭해졌던 2018년도 6월 폭염일수는 1.5일이었으며, 7월은 15.4일, 8월은14.1일이었다.

폭염일수가 두 번째로 많았던 1994년도 6월 0.9일, 7월 17.7일, 8월 9.8일을 기록했다.

현재는 장마로 인해 머더위가 주춤한 상황이지만 장마가 끝나고 난 뒤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6월까지 더워지다가 7월부터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찾아오는 사례를 보았을 때, 현재 초여름 폭염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습하고 더운 공기를 품은 북태평양고기압 때문에 ‘습한 무더위’로 더욱 거센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장기 전망에서 올해 6월과 8월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분석했다.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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