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당 호감도, 빠르게 지지도로 바꾸자"

"원내3당 넘어 대중정당돼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자정보 압수·수색에 관한 특례법 제정을 위한 입법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 호감도가 민주당 호감도에 근접하자 "'호감도'를 '지지도'로 빠르게 바꾸자"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 여론조사(5월 5주차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당 '지지도'(13%)는 민주당 '지지도'(29%)의 절반 아래이나, 우리 당 '호감도'(36%)는 민주당 '호감도'(40%)에 근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호감도'는 '미래 지지 가능성'"이라며 "호감도가 '지지도'로 바뀌려면 우리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우리 당이 약속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원내3당을 넘어 풀뿌리 조직을 갖춘 '대중정당'이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당 12명 의원이 최선을 다함은 물론이고, 당원 동지 여러분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열 두 척의 '쇄빙선/예인선'은 국회에서 입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여의도에 머물지 않고 분야별 현장으로 들어가 시민들과 호흡을 맞추겠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는 열 두 척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순풍(順風)이 돼주시고, 더 많은 배를 건조(建造)해 진수(進水)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무엇보다 당원 배가에 힘 써주시고, 이미 당원이신 분들은 당비를 내는 '주권당원'이 되셔서 더 깊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