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위민스 PGA챔피언십 3R 단독 선두…메이저 첫 우승 조준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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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번의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 양희영(34)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양희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름을 날렸던 양희영은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첫 우승은 예상보다 늦은 2013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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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번의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 양희영(34)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양희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이번 대회 첫날 공동 4위, 둘째 날 공동 1위였던 양희영은 사흘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쳤고, 공동 2위인 야마시타 미유(일본), 로렌 하틀라지(미국·이상 5언더파 211타)를 2타 차로 제쳤다.
양희영은 7개 홀에서 파 행진을 기록한 끝에 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데 이어 2m 파 퍼트가 들어가지 않아 보기를 범했다.
이어진 9번홀(파3)에서 2.5m 퍼트를 떨궈 첫 버디를 낚았다. 11번홀(파5)에선 2온 2퍼트 버디를 보탰다. 중간 성적 7언더파가 된 양희영은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새러 슈멜젤(미국)을 2타 차 2위로 따돌린 채 선두에 나섰다.
어프로치 샷이 짧았던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추격자들과 간격이 좁혀진 양희영은 17번홀(파3) 11.5m 정도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2타 차 간격을 만들었다. 18번홀(파5)에선 1.8m 버디 퍼트가 아깝게 지나가면서 파로 홀아웃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름을 날렸던 양희영은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첫 우승은 예상보다 늦은 2013년에 나왔다.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첫 승의 무대였다.
이후 '홀수 해'인 2015년과 2017년, 2019년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3승을 추가했고, LPGA 투어 4승 때까지 미국 땅에서 우승은 없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023시즌 LPGA 투어 최종전으로 진행된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하며 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으로 미국 무대 정상을 차지했다.
양희영은 그동안 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 중 US여자오픈에서 거둔 2번의 단독 2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2009년 첫발을 디딘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는 올해까지 매년 참가했으며, 2017년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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