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농촌 일손 돕기 등 ‘사회공헌활동’ 앞장선다

신용승 기자 2024. 6. 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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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교보증권·한화투자증권 봉사활동 실시
농어촌 의료봉사·아동복지시설 후원·취약계층 홈케어링 등 다양
연례행사로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문화 구축
(맨 위부터)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교보증권·한화투자증권의 사회공헌활동 모습./각사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농촌 일손 돕기부터 소외계층 의료지원·홈케어링까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교보증권·한화투자증권은 자사 임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활동들은 단발성이 아닌 각 사의 연례행사로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종합시설 ‘혜명메이빌’에서 자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참벗나눔 봉사단’과 원아 40여명이 참여한 주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신체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팀워크와 유대감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봉사단과 원아들은 함께 어울려 미션 달리기, 림보 게임, 랜덤댄스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신나는 추억을 쌓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2015년부터 ‘사랑나눔 주말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꿈 도서관’ 사업을 정기 진행하며 지역 복지시설 내 노후화된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배움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가진 꿈을 만개하도록 돕는 중장기 프로젝트 ‘꿈을 꾸는 아이들’도 지속 중이다.

NH투자증권은 14일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지원의 날’을 맞아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윤병운 사장과 이창욱 노동조합 위원장 등 임직원 43명은 김포 포도농가를 방문해 포도봉지 씌우기 등 부족한 일손을 지원했다. NH투자증권은 매년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재경1본부의 농촌 봉사를 시작으로 향후 홀세일사업부, OCIO본부 등 임직원들의 ‘함께하는 마을’ 농번기 농촌일손 돕기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2023년 한 해 동안 총 30회 ‘함께하는 마을 일손돕기’ 활동을 지원했으며, 임직원 총 998명이 일손돕기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이외에도 NH투자증권은 영농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전국 31개 마을과 결연을 맺고 농번기 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장터 및 기타 마을의 숙원사업 등을 적극 지원 중이다.

KB증권은 16일 도시와 달리 병원 방문이 어려운 농어촌 어르신을 위해 전문 의료진과 함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뚝딱 농어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KB증권이 작년부터 시행한 ‘행복뚝딱 농어촌 의료봉사’는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의료복지 및 인구 현황 등을 고려해 활동 지역을 선정하고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의사회와 전문 의료진이 함께 하는 활동이다. 이번 ‘행복뚝딱 농어촌 의료봉사’는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지역에서 KB증권 임직원과 열린의사회 자원봉사 의료진 및 관계자 총 4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곡성문화체육관에 모여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곡성읍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 약 150여명을 대상으로 내과, 치과, 한의과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료를 받은 어르신들을 위한 파스, 영양제 등 간단한 의약품과 기념품도 함께 제공했다. 이 밖에도 KB증권은 ESG중심의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아동들의 교육 및 놀이환경을 개선하는 ‘무지개교실’을 올해로 16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여름·겨울 방학기간 결식우려 아동을 위한 ‘배민 방학도시락’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행복뚝딱 깨비증권 그린캠핑’과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결혼식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보증권은 15일 취약계층 아동 공부방 환경개선을 위한 ‘드림이 홈케어링’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드림이 홈케어링’은 교보증권의 미래세대를 위한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 아동들의 쾌적한 학습공간 조성 목적의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서울 영등포 관내 저소득가정을 방문해 도배, 장판, 방충망 보수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책상, 책장 등 교육용 가구를 임직원이 직접 제작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교보증권은 미래세대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2회 ‘Dream UP’ 장학생을 선발하고 취약계층 결식아동을 위한 따뜻한 밥상도 진행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임직원들이 꽃으로 희망을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인 ‘블루밍 데이(Blooming Day)’를 실시한다. 2017년부터 실시한 ‘블루밍 데이’는 한화투자증권 임직원이 전문 플로리스트에게 교육을 받아 만든 플라워박스를 정서적 안정과 감정의 치유가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담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투자증권 임직원 325명은 지난18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총 6회에 걸쳐 꽃다발, 리스, 플라워 키트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플라워박스는 상록보육원(서울 관악구), 사랑채노인요양원(서울 금천구),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서울 관악구), 섭리의집(서울 금천구) 등 희망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전달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앞으로도 꽃 기부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플리(FLRY)와 함께 ‘블루밍 데이’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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