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벤처펀드 1조원 결성 순항…투자 운용사 8개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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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는 벤처기업과 창업 중소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2024년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 운용 투자사 8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운용사를 모집한 결과 13개사가 신청했으며, 이에 대해 펀드 운용 계획, 금융투자 및 산업분야 전문성, 경력 및 투자·회수실적, 재무 안정성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운용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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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는 벤처기업과 창업 중소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2024년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 운용 투자사 8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운용사를 모집한 결과 13개사가 신청했으며, 이에 대해 펀드 운용 계획, 금융투자 및 산업분야 전문성, 경력 및 투자·회수실적, 재무 안정성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운용사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6개 분야, 총 8개사로 △창업초기 분야 (주력산업)'현대기술투자&파이오니언인베스트먼트', (신산업)'SBI인베스트먼트' △레드바이오 분야 '스케일업파트너스' △이차전지 분야 '에코프로파트너스&현대차증권' △스케일업분야 '안다아시아벤처스&두원중공업CVC' △지역AC세컨더리 분야 '비엠벤처스', '라이징에스벤처스' △지역발전협력 분야 '플랜에이치벤처스&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8개사는 3개월 이내 조합을 결성해야 하며 도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95억원을 출자하게 된다. 펀드 운용사가 선정됨에 따라 상반기 출자사업 결성목표액인 2030억원 보다 많은 2189억원 이상이 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출자하는 금액을 합쳐 최소 442억원은 도내 기업에 투자가 이뤄질 예정인 데다 타 운용사와 함께 투자되는 유동성 효과(클럽딜)와 선정된 운용사의 다른 펀드를 활용한 후속투자를 감안하면 도내 기업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7~8월중에도 추가로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바이오 분야에 700억원 결성을 목표로 35억원 가량을 출자약정할 계획이어서 당초 올해 결성목표액(2130억원)은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서울을 제외하면 전국 광역시도 중에서는 가장 큰 출자규모다.
도가 올해 이차전지와 레드바이오 분야를 중점 투자산업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 각각 최적의 투자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는게 금융계 평가다.
특히 눈길이 가는 분야는 지역AC세컨더리로 지자체가 세컨더리 펀드를 적극적으로 출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꼽고 도내 기업에 투자한 초기(엔젤)투자자들의 지분을 유동화함에 따라 세컨더리시장이 활성화되고, 벤처생태계의 역동성이 더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김관영 민선8기 전북자치도정은 벤처펀드 1조원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벤처펀드를 초과 결성하며, 출자약정액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익산시 20억원과 정읍시 10억원 등 전북자치도 출자사업에 시·군이 참여하면서 벤처펀드 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산하 시군 출자까지 대행하는 사례는 국내 최초로 향후에도 타 시군까지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 민선6~7기 동안 7개 펀드 2104억원(출자약정액 206억원)을 조성한 바 있으며, 민선8기 2년 만에 5,599억원(출자약정액 460억원)의 벤처펀드 결성이 예상되고 있어 누적 1조원 결성의 도정 목표가 가시화 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올해 첫 도입하는 공모방식의 벤처펀드 결성을 위한 파트너 선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중기부, 산업부, 농림부 등 정부부처와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도내 창업·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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