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행 대한항공 여객기 제주 상공서 ‘긴급 회항’
정성원 2024. 6.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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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출발해 대만 타이중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어제(22일) 오후 5시 57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대만 타이중으로 가던 대한항공 KE189편 여객기에서 이륙 50여 분 만에 '기체 여압 계통'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제주공항 상공에서 고도를 급히 낮추고, 제주 서쪽 해상을 선회하다 회항을 결정해 오후 7시 38분쯤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고도를 급히 낮추는 과정에서 기내에 산소마스크가 내려왔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이 과호흡을 호소했고, 승객 2명은 코피를 흘리는 등 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보잉 737 맥스-8 기종으로, 지난해 10월 압력 격벽 이상이 확인돼 결함 조사가 진행된 바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은 정확한 회항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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