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예은, 예능 보석으로 '우뚝'…안방극장 저격 완료[TF초점]
'런닝맨'→'눈떠보니 ○○○' '심야괴담회' 출연
러블리한 이미지와 유쾌한 입담으로 호평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지예은의 신선한 얼굴이 매우 반갑다. 억지로 웃기려고 한다기보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게 만든다. 특유의 넉살스러움과 재치 있는 입담이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이고 있다. 'MZ 세대 아이콘'으로 사랑받았던 그가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예능 대세'로 도약하는 중이다.
지예은은 2017년 웹드라마 '하우투'로 데뷔했다. 영화 '밤이 되었습니다' '배우 수업'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나 2022년부터 'SNL 코리아' 시즌3, 4, 5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마라탕웨이' '대가리꽃밭' '초롱이 여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예은은 'SNL 코리아'를 거쳐오면서 'MZ 세대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맑은 눈의 광인'으로 주목받은 김아영과 '찐친 케미'를 보여주며 2030 세대에게 먼저 눈도장을 찍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배우다운 남다른 연기력과 특유의 쇳소리로 가득한 목소리, 웃을 때 독특한 위치에 있는 보조개, 사랑스러운 눈웃음 등 다양한 매력으로 MZ 세대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지예은은 최근 여러 채널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한 지예은은 발랄한 매력을 선보여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예은은 첫 만남부터 강훈을 보고 "얼굴 좋다"라며 거침없는 '플러팅'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하하는 "전소민 이후에 일자리에서 사랑 찾는 사람이 왔다"고 하는가 하면 김종국은 "이거 완전 불여우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지예은은 아랑곳하지 않고 "저 괜찮은 여자다. 저는 저 같은 여자 만나고 싶다. 착하고 이렇게 맑을 수 없다"며 "이런 러브라인이 '초롱이 여친' 빼고 처음"이라고 덧붙여 강훈과의 러브라인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급기야 강훈에게 꽃다발 대신 닭다발을 건네며 "오빠 이거 먹어"라고 애교를 부렸다. 지예은은 '런닝맨'에 처음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러브라인을 계속 형성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어 지예은은 지난 16일에도 '런닝맨'에 출연했다. 멤버들은 이전 회차에서 강훈에게 끊임없이 호감을 드러낸 지예은을 놀리며 "강훈이는 제기 잘 차는 여자 좋아한다. 너 이렇게 차면 강훈이랑 못 사귄다"고 자극했다. 그러자 지예은은 "네가 뭘 아냐"고 반박하며 "나 강훈이랑 사귄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멤버들이 "진짜냐"고 놀라자 지예은은 "그냥 사귄다고 해"라고 '셀프 공개 열애설'을 만들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게스트로 출연해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고 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지예은은 단 두 번 출연 만에 '런닝맨'에 그동안 없던 새로운 캐릭터를 형성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지예은 '런닝맨' 고정해라" "임대 멤버로 지예은이 적격"이라고 호평했다.
지예은의 예능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예은은 7일부터 ENA 예능프로그램 '눈떠보니 ○○○(땡땡땡)'에 출연해 김동현 권은비에 이어 새로운 'N차 인생러'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중이다.
지예은은 태국 치앙마이 코끼리 호텔의 직원으로 변신해 현생의 'MZ력'이 전혀 통하지 않는 코끼리들과 동고동락을 펼치고 있다. 지예은은 꾸밈없는 감정의 스펙트럼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객실 청소 중 치양마이의 폭염에 지친 지예은은 빗자루를 내려놓고 농땡이를 피우다 대뜸 캠코더를 들고 브이로그 촬영에 나섰다.
이때 다니엘이 객실에 들이닥치게 되고 지예은은 잠시 당황하다 청소를 다 마쳤다고 둘러대며 상황을 모면했다. 더욱이 먼저 객실을 빠져나간 다니엘을 뒤따르다 팁 100바트를 발견한 지예은은 금세 기분이 좋아져 '팁 인증 셀프캠'을 찍는가 하면 "이건 제가 먹을게요"라며 다니엘 몰래 객실 팁을 독차지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지예은은 함께 게스트로 출연 중인 신규진과도 티키타카 '케미'를 뽐냈다. 신규진은 "무조건 결혼을 하고 싶다"며 "개그감이 맞고 티키타카가 잘되고 배울 점이 많은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결혼관을 밝혔다. 이에 조세호가 "지예은 씨는 이상형으로 어떠냐"고 묻자 신규진이 고민할 틈도 없이 지예은은 "저는 무식하다"고 단언해 신규진과의 로맨스를 완전히 봉쇄했다. 'N차 인생'에 로그인한 지예은의 모습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서 신규진과 '앙숙케미'까지 보여줘 유쾌한 웃음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기세를 몰아 지예은은 23일 첫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4 스토리텔러로 출연한다. 지예은은 '쇳소리 여신' 답게 고막이 찢어질 듯 강력한 데시벨의 비명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이를 지켜보던 어둑시니들은 지예은에게 "주인공한테 빙의된 것 같다"고 호평한다. 지예은의 연기력과 리액션으로 완성될 '심야괴담회'에 기대가 모인다.
이렇듯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의 초청을 받으며 '대세 아이콘'으로 떠오른 지예은은 오는 7월 7일 서울 강남구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개최되는 '워터밤 서울 2024' 무대에도 오른다. 익사이팅한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워터파이팅이 더해진 최고의 워터 뮤직 페스티벌인 만큼 지예은이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과 소통할지 궁금해진다.
특유의 러블리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는 지예은. 'SNL 코리아'로 얼굴을 알린 만큼 'MZ 대세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제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그의 팔색조 매력을 널리 뽐내고 있다. 앞으로 그가 또 어떤 예능감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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