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로 ‘부활’했지만 여전히 좁은 입지...‘감독 계획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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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에서의 삼비 로콩가의 입지는 그다지 변한 것이 없다.
1999년생, 벨기에 국적의 미드필더 로콩가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1-22시즌이었다.
결국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를 떠났지만 자신을 데려온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이 경질된 이후엔 완전한 벤치 자원으로 밀려나며 재기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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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아스널에서의 삼비 로콩가의 입지는 그다지 변한 것이 없다. 여전히 ‘전력 외 자원’이다.
1999년생, 벨기에 국적의 미드필더 로콩가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1-22시즌이었다. 자국리그 ‘명문’ 안더레흐트에서 성장한 그는 약 4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아스널로 향했고 프리시즌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또한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였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음에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후 상에서 복귀한 토마스 파티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고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021-22시즌 최종 기록은 24경기.
2022-23시즌에도 변함없었다. 오히려 주전 자원들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얻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를 떠났지만 자신을 데려온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이 경질된 이후엔 완전한 벤치 자원으로 밀려나며 재기에 실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곤 ‘승격팀’ 루턴 타운으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으나 번뜩이는 경기력으로 어느 정도 부활에 성공했다. 비록 팀의 강등을 막진 못했으나 로콩가 개인적으로는 나름의 성공을 거둔 올 시즌이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19경기 1골 3도움.
약 1년 반 동안 임대만을 전전하고 있는 로콩가. 여전히 입지는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로콩가를 스쿼드에 합류시킬 계획이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비야 소식을 전하는 ‘바모스 미 세비야’를 인용해 “현재 세비야는 그의 1년 임대 이적 가능성을 두고 아스널과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세비야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리고 그들은 로콩가를 이상적인 옵션으로 낙점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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