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5억원+디오픈' 향한 송영한·강경남·김민규, 코오롱 한국오픈 최종일 우승 경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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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우승을 기대하는 송영한(33)과 국내 통산 11승을 거둔 베테랑 강경남(41)이 국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셋째 날 폭우 속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송영한은 22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한국오픈 3라운드에서 깔끔하게 4개 버디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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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우승을 기대하는 송영한(33)과 국내 통산 11승을 거둔 베테랑 강경남(41)이 국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셋째 날 폭우 속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송영한은 22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한국오픈 3라운드에서 깔끔하게 4개 버디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낸 송영한은 단독 3위에서 단독 1위로 도약했다.
2013년 K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송영한은 '어린 왕자'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다.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고, 해외로 눈을 돌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아시안투어 무대에서 통산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JGTO 신인상을 수상한 송영한은 이듬해인 2016년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정규투어 첫 승의 기쁨을 누렸고, 지난해 일본투어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송영한, 강경남, 그리고 김민규(23)가 챔피언조에 편성돼 오전 11시 5분에 티오프한다. 세 선수는 3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달아 동반 샷 대결을 벌인다.
이번 한국오픈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5억원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5년 시드를 부여한다. 아울러 세계 최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 2장이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주어진다.
첫날 공동 선두, 둘째 날 단독 선두를 달린 강경남은 셋째 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적었다. 송영한에 1타 뒤진 단독 2위(7언더파 206타)로 내려갔다.
또 다른 우승후보 김민규는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바꿔 이븐파를 치면서 한 계단 밀린 단독 3위(6언더파 207타)에서 송영한을 2타 차로 추격했다.
3라운드 경기는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두 번에 걸쳐 약 2시간 30분가량 중단됐다. 이후 비가 잦아지면서 출전선수 전원이 일몰 전에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송영한에 4타 앞서 출발한 강경남은 2번홀(파4) 첫 버디를 낚은 뒤 7번(파3)과 9번홀(파4)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에 1타를 잃었다. 같은 조에서 동반 샷 대결한 송영한은 7번홀(파3) 버디 하나를 보탰고, 둘은 9번 홀까지 2타 차가 됐다.
후반 들어 송영한이 12번홀(파4) 버디를 낚으며 1타 차로 간격을 좁혔고, 바로 13번홀(파3)에서 송영한이 버디, 강경남이 보기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역전됐다.
강경남은 15번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송영한이 18번홀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1타 차 선두가 됐다.
한편,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허인회가 단독 4위(합계 4언더파)로 7계단 도약하면서 우승 가시권에 들었다. 황중곤과 유송규는 합계 3언더파 공동 5위에 포진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장유빈은 1타를 잃어 공동 9위(합계 1언더파)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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