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도 우리처럼…집값, 교육비 때문에 결혼 No!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중국 산시성에서 한 커플이 웨딩촬영을 하는 모습. (신화=연합뉴스)]
중국의 올해 1분기 초혼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결혼을 열망하지 않는 젊은 중국인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분기 중국의 초혼 등록이 197만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7만8천건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작년 4분기 중국의 결혼 건수는 12% 증가하며 10년 만에 반등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제한이 끝난 것이 결혼 건수 증가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었습니다.
그러나 반등은 짧았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추락하는 경제, 만연한 청년 실업, 커지는 젠더 평등 인식, 우선순위의 변화 속에서 중국의 결혼 건수가 다시 급감했다"며 "지난해 중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초혼 건수는 지난 9년간 거의 56% 줄어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중앙위원회의 연구에 따르면 일부 젊은이는 혼자서 사는 삶에 더 집중하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으로 다른 이들과 소통하면서 실제 대면 사회생활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청단은 주택과 약혼 선물 같은 결혼에 따른 비용이 젊은이들의 결혼에 장애가 되고 있으며, 비싼 교육비를 중심으로 한 자녀 양육비 역시 젊은이들이 결혼의 가성비에 대해 재고하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라인 강탈, 손정의 앞장섰나…"내가 책임지고 하겠다"
- 사자마자 팔아도 2배?…'이 가방' 뭐길래
- 가스요금 인상 시기와 폭은?…"7월 인상 신중 검토"
- 시총 3위로 밀린 엔비디아…"브랜드 파워 약해" [글로벌 뉴스픽]
- [조간브리핑] "숨 막히는 나라, 더는 못 참아"…중국 떠나는 중국인들
- 매수비중, 서울 사람은 '마용성', 서울 외에서는 '강남3구'
- 가스요금 인상 시기와 폭은?…"7월 인상 신중 검토"
- '황사비' 조심하세요…미세먼지는 '보통'
- 디즈니플러스(+)의 추락…이용자 200만명 '순삭'
- 온누리상품권 전통시장 사용처 확대…카드소득공제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