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어깨 담의 원인 ‘근막통증증후군’, 지속적인 운동과 순환 치료로 개선할 수 있어 [건강올레길]
근막통증증후군(MPS)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 즉 근막에 이상이 생겨 근육과 근막 등에 통증과 압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근육통이 며칠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것과 달리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은 보다 오랜 시간 지속되며 통증이 나타나는 범위가 상당히 넓은 편이다. 초반에는 심하지 않았던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악화하고 근육 경련이나 운동 범위 제한, 근 위축 등 다양한 문제가 함께 발생한다면 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근막통증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지나친 근육의 사용, 바르지 못한 자세, 외부의 충격,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요인 때문에 근육이 긴장하면 혈액 순환이 줄어들어 근육에 충분한 양의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근육에 통증을 일으키는 ‘통증 유발점’이 형성되는데 해당 부위를 중심으로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악화한다. 염증을 치료하려면 혈액이 풍부하게 공급되어야 하지만 혈액 순환이 나아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혈액 공급량이 줄어들어 염증이 장기화한다.
그로 인해 근육 긴장이 지속될 수밖에 없고 더 많은 염증이 쌓이면서 증상이 점점 더 악화한다. 염증 때문에 근막이 유착되고 그로 인해 근막 순환에 더 큰 문제가 생겨 다시 더 많은 염증이 쌓이는 악순환에 빠지고 만다. 이 상황에서는 주변 신경까지 자극받기 때문에 통증의 강도가 더욱 심해지게 된다. 심지어 처음 통증을 느꼈던 곳에서 동떨어진 부위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목이나 어깨만 뻐근하다고 했던 근막통증증후군 환자가 이후 허벅지나 전신 근육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일은 매우 흔히 볼 수 있는 문제다.
따라서 근막통증증후군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단순히 염증이나 통증을 줄이는 치료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근막의 순환 자체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체외충격파, 고주파 도수치료, 주사 치료, 수액 치료 등을 단계별로 시행하면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인한 불편함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유착된 근막과 근육의 염증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법으로, 근막통증증후군 외에도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근육과 근막의 긴장을 완화한 후 고주파 도수치료를 통해 혈액 및 림프 순환을 증진함으로써 통증을 줄인다. 이때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환자의 경직된 신체 움직임을 회복하도록 돕는 도수치료를 진행하면 굳고 짧아진 근육을 이완시켜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사 치료는 인체에 해가 없는 생리식염수 등을 활용하여 유착되어 좁아진 근막을 늘려주는 방식이다. 인대나 힘줄 등이 손상된 환자에게는 프롤로 주사 치료를 진행함으로써 약해진 조직을 더욱 튼튼하게 강화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와 도수치료가 보다 넓은 범위의 병변을 고루 치료할 수 있는 데 반해 주사 치료는 좁은 범위의 병변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므로 병변의 범위나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액 치료는 저하된 혈액순환 기능을 신속하게 개선하기 위해 추가로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발생한 지 오래되었거나 환자의 건강 상태나 컨디션이 지나치게 저하되어 있을 때, 수액 치료를 다른 근막통증증후군 치료법과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보다 높일 수 있다. 근육과 결합 조직을 강화하는 콜라겐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C, 신경 자극의 전도체로서 근육 수축 및 이완에 관여하는 마그네슘, 근육 세포를 비롯한 체내 세포를 보호하여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글루타치온 등이 함유된 수액을 공급하면 짧은 시간 내에 부족한 영양분을 빠르게 채울 수 있다.
한편, 근막통증증후군에 자주 시달리거나 만성적인 근막통증증후군을 앓는 환자들은 통증 때문에 신체 활동을 줄이곤 한다. 그러나 우리 몸의 능력은 아낄수록 떨어지기 때문에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 굳어진 관절과 근육을 이완할 수 있는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거나 달리기, 자전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근막통증증후군의 회복과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강남구청 연세신명마취통증의학과 신명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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