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박지영·정윤지, BC카드 대회 챔피언조 우승 경쟁…윤이나·김민주·홍진영2 추격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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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메인 스폰서를 둔 '절친한 선후배' 박지영(27)과 박현경(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향한 샷 대결을 펼친다.
비가 그친 후 코스로 돌아온 박현경은 좋은 흐름이 끊긴 듯 10번홀(파5)과 11번홀(파3)에서 연달아 보기를 하면서 박지영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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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같은 메인 스폰서를 둔 '절친한 선후배' 박지영(27)과 박현경(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향한 샷 대결을 펼친다.
둘은 대회 최종일인 23일 오전 10시 51분에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6,528야드) 1번홀에서 정윤지(23)와 나란히 출발한다.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지영은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박지영이 작성한 66타는 빗속에서 치러진 무빙데이 베스트 스코어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된 박지영은 박현경과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공동 1위로 도약한 박현경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여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5월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을 차례로 제패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기록했던 박지영은, 맹장 수술로 한 달 가량 대회를 떠나 있다가 복귀 두 번째 대회 만에 다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박현경은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매치퀸에 등극했고, 시즌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셋째 날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비가 그친 후 코스로 돌아온 박현경은 좋은 흐름이 끊긴 듯 10번홀(파5)과 11번홀(파3)에서 연달아 보기를 하면서 박지영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박지영은 14번홀(파3) 버디를 뽑아내며 단독 1위로 올라섰고, 17번홀(파4) 버디를 추가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막판에 힘을 낸 박현경은 17번홀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 버디로 홀아웃하며 다시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선두에 3타 뒤진 7언더파 209타 공동 2위에는 정윤지, 윤이나, 김민주, 홍진영2까지 4명이 포진했다.
정윤지는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67계단 뛰어오른 덕분에 공동 14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홀(파5) 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었지만, 이후에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4언더파 68타를 쳐 11계단 도약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윤이나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2계단 하락했다.
김민주와 홍진영2는 셋째 날 두세 타를 줄여 KLPGA 투어 첫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5언더파 211타를 작성한 공동 7위에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와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노승희가 자리했다.
그 뒤로 김지현, 홍정민, 서어진 3명이 4언더파 212타, 공동 9위로 동률을 이뤘다.
황유민은 합계 3언더파 공동 12위, 방신실은 합계 2언더파 공동 12위다.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1타를 잃어 공동 22위(합계 1언더파)를 기록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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