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축산 장관, 경북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점검

[안동=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1일 경북도청 가축질병 방역대책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에 대해 경북도와 협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6.22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1일, 경북도를 방문해 영천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방역 추진상황을 긴급점검했다.

송 장관은 먼저 경북도청 가축질병 방역대책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에 대해 관련 단체와 함께 현안사항을 협의한 후 상주시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가 설치된 현장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경북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 영덕(1월 15일) 첫 발생이후 5개월 만에 지난 15일 영천서 발생했다.

현재 영천 발생농가 사육 전두수(2만5900마리)를 살처분·매몰했고 관련 역학농장, 계열농장, 위탁농장에 대한 긴급 정밀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는 인접 시군에 대한 방역실태 점검, 소독차량(137대)을 총 동원해 주요 도로와 축산시설 등을 매일 소독하고 양돈농가에 멧돼지 기피제와 소독약을 배부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경북은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검출되는 등 추가 발생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경각심을 가지고 야생 멧돼지 수색·포획, 울타리 점검 등을 하고, 농가에서는 임상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멧돼지 발생 빈도 등 과학적 분석결과를 제공받아 위험도가 높은 농가들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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