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원희룡, `어대한` 한동훈 협공?...앞뒤 1시간 간격으로 與대표 출마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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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한시간 간격으로 차기 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한 전 위원장은 오후 2시, 원 전 장관은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한 전 위원장이 지난 20일 출마 선언 시점과 장소를 공지한 데 이어 이튿날 나 의원과 원 전 장관이 일정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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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한시간 간격으로 차기 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여당의 중진급들의 당권 도전이 잇따르면서 당권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특히 관심은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가 누구를 과연 한동훈 대항마로 내세울 것이냐다. 정치권에서는 초반 판세를 일단 지켜본 뒤 정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로선 원 전 장관쪽에 무게가 실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한 전 위원장은 오후 2시, 원 전 장관은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한 전 위원장이 지난 20일 출마 선언 시점과 장소를 공지한 데 이어 이튿날 나 의원과 원 전 장관이 일정을 공지했다. 나 의원과 원 전 장관이 한 전 위원장을 앞뒤로 둘러싼 형국이다.
한 전 위원장은 출마 선언에서 건강한 당정 관계와 당 체질 개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는 당"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총선 패배 책임론, 채상병특검법, 당권·대권 분리 규정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이길 줄 아는 사람', '통합의 적임자', '보수를 지켜온 정치인' 등을 키워드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나 의원은 보수 정당 재집권을 이끌고, 당원을 존중하는 정당을 만들 적임자가 자신임을 내세울 계획이다. 특히 현역 당 대표를 강조하며 한 전 위원장과 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장관은 출마 선언에서 거대 야당을 상대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용현시장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다음달 23일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할 전당대회가 열린다.
현재 전체적인 여론 판세로는 어대한 가능성이 여전하다. 관건은 1차 투표 과반득표 여부다. 여론조사상으로는 가능하지만 중진급 3명이 도전장을 냈다는 점에서 표 분산으로 1차 과반득표가 어려울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럼 결선투표로 가게된다. 이론상으로는 결선투표서 반한 표가 결집하면 역전승이 가능하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현실에선 가능성이 희박하다. 1차서 승부가 안나도 결선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재창기자 leejc@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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