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경쟁자' 포포비치, 유럽선수권 자유형 200m 1분43초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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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포포비치(19·루마니아)가 개인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속력을 높이고 있다.
포포비치는 개인 최고 1분42초9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남자 자유형 200m 올 시즌 기록 순위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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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다비드 포포비치(19·루마니아)가 개인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속력을 높이고 있다.
경쟁자 황선우(21·강원도청)를 긴장하게 할만한 좋은 기록도 작성했다.
포포비치는 22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4 유럽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3초13에 터치패드를 찍고 우승했다.
1분45초65로 2위에 오른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와 격차는 컸다.
올해 1분43초대 기록을 세운 선수도 포포비치, 단 한 명뿐이다.
포포비치는 개인 최고 1분42초9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남자 자유형 200m 올 시즌 기록 순위 1위로 올라섰다.
1분44초14의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2위로 밀렸고, 매슈 리처즈(1분44초69·영국)가 3위에 자리했다.
황선우는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1분44초75로 덩컨 스콧(영국)과 공동 4위를 달린다.
남자 자유형 200m 황선우의 개인 최고 기록은 1분44초40이다.
포포비치는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약 한 달을 앞두고 1분43초13의 놀라운 기록을 세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포포비치는 남자 자유형 200m 4위, 100m 7위를 해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100m와 200m를 석권하며 자유형 단거리 최강자로 부상했다.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는 자유형 100m 6위, 200m 4위에 머무르고,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는 불참하면서 기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유럽선수권에서 자유형 200m와 100m(46초88)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첫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키웠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2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3위, 2024년 도하 대회 1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m 7위, 100m 5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황선우도 파리에서 개인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린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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