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까지 곳곳 비...한낮 다시 30℃ 웃도는 불볕더위

유다현 2024. 6. 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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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요일인 오늘은 낮까지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후에는 비가 잠시 그치며 다시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찾아온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서울은 비가 안 오는 것 같은데, 어디에 비가 오고 있나요?

[캐스터]

네, 현재 충청과 경북, 전북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습니다.

양은 5밀리미터 안팎으로 적은 편인데요.

하지만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인 진달래밭에는 시간 당 30밀리미터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비가 얼마나 왔나 살펴볼까요?

경기도 이천에는 94.5밀리미터, 경남 거제에도 93.6밀리미터로 100밀리미터에 가까운 많은 비가 왔습니다.

영월에도 73.9밀리미터의 비가 왔고 제주 산간인 진달래밭에는 84밀리미터의 비가 왔는데요.

제주도는 오늘 낮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서 야영이나 그 근처의 접근을 자제하시는 게 필요하고,

천둥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주도는 바람도 강하다고요?

[캐스터]

네,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은 오후까지 순간적으로 부는 돌풍이 초속 15미터, 산간은 20미터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시설물과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비는 오전 중에는 이어질 텐데요.

제주도에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은 5에서 30밀리미터로 양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그제와 어제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했습니다.

이 황사는 오늘 오후부터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황사 발원지의 추가 발원량과 기류의 흐름에 따라 황사의 영향 여부는 변동성이 크겠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황사 정보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전에 비가 그치면 낮 동안 활동하는 데 문제 없겠네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낮부터는 다시 날이 개면서 구름만 많은 하루가 되겠는데요.

어제는 비가 와서 선선했다면, 오늘은 다시 불볕더윕니다.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예상됩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31도로 어제보다 5도나 높아지겠고요.

대구도 31도, 광주 29도로 어제보다 4~6도가량 높아 덥겠습니다.

장시간 야외활동은 자제하시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시로 물을 마셔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자외선도 강하겠군요?

[캐스터]

네, 오늘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다시 볕이 강해집니다.

자외선도 강하겠는데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자외선 지수, 그래픽으로 함께 볼까요?

보시는 것처럼 전국이 '높음'입니다.

그 중에서도 짙은 색으로 표시된 충남과 경북 일부, 경기 일부는 '매우 높음'인데요.

이 정도면 햇볕에 노출 시 수십 분 이내에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볕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능한 외출을 피하시고요.

외출하신다면 긴 소매와 모자, 선글라스로 피부와 눈을 보호하고

자외선 차단제도 외출하기 30분 정도 전에 발라야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남부 지방은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중부도 곧 장마가 시작할 텐데,

장마철을 대비해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소개해주시죠.

[캐스터]

네, 장마는 기간도 길고 많은 비와 습도를 동반해 여러 영향을 끼치죠.

아무래도 생활하는 데 평소보다 불편함이 많은 시기인데요.

장마철을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첫째, 우산입니다.

접이식 보다는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우산이 좋고요.

비상식량과 음료수도 챙겨두면 좋습니다.

간혹 정전이나 수도 공급 문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전등이나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같은 비상 용품을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준비하시고요.

특히 산간이나 외곽에 거주하는 분들은 장마로 이동이 제한될 수 있어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습니다.

또, 높은 습도와 기온으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합니다.

또, 음식물은 냉장보관 등 식품 보관에 주의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도 전해 주시죠.

[캐스터]

네, 남부와 제주도는 이번 주에도 정체 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비가 오락가락하겠고요.

중부 지방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주 후반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그래픽으로 살펴볼까요?

수요일 남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남부와 제주도는 길게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아직 예상 강우량은 예보돼 있지 않지만 강풍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주말에는 중부 지방에도 비가 내리겠는데 저기압의 영향이기 때문에 장맛비는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번 예보 기간에는 정체 전선과 저기압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강수 지역과 시점 등 예보 변동성이 크니까요.

계속해서 기상 정보에 귀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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