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재향경우회, 25일 한국전쟁 전사·순직 경찰관 추모식 개최

(함안=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함안재향경우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경남 함안군 경찰승전기념탑 앞에서 '2024년 6·25전쟁 전사 및 순직 경찰관 추모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추모행사에는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을 비롯해 조근제 함안군수, 이태규 함안경찰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함안재향경우회는 6·25전쟁 당시 함안 방어전투를 치르며 목숨을 바친 참전 경찰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함안 방어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까지 전북·전남·경남 경찰국 소속 경찰관 6천800여명으로 구성된 경찰부대가 미군과 함께 북한군 제6사단에 맞서 전략 요충지인 함안을 지켜낸 전투다.

지난해 6월에는 이 전투와 전투에서 활약한 경찰들을 기리기 위해 경찰승전기념탑 옆에 경찰승전기념관을 건립했다.

하지만 최근 경찰과 시민 등 관심 부족으로 찾는 이가 적어 기념관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경남지역 경찰들과 전직 경찰들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연이어 이곳을 찾으며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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