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닉스 간다"…SK하이닉스, 목표주가 30만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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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한 증권가 분석이 등장했다.
외국계 증권사에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0만원대로 제시한 적 있지만 국내 증권사가 30만원대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씨티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제시한 적은 있지만 국내 증권사 가운데 30만원 이상을 적정주가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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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2단 공급 본격화…시장 선도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한 증권가 분석이 등장했다. 외국계 증권사에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0만원대로 제시한 적 있지만 국내 증권사가 30만원대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최근 SK하이닉스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씨티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제시한 적은 있지만 국내 증권사 가운데 30만원 이상을 적정주가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치는 다올투자증권이 제시한 29만5000원이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6조8000억원, 5조8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7%, 18% 웃돌 전망"이라면서 "우호적인 환 영향 가운데 인공지능(AI), 고대역폭메모리(HBM),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메모리 출하와 판가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HBM 공급 순항 속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각각 25조원, 3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현재 글로벌 AI 반도체, CSP(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의 강력한 AI 서버 수요에 기반해 HBM3, HBM3E 8단을 순조롭게 공급 중이다.
그는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변경, 2009~2011년 호황기의 상단 주가순자산비율(PBR) 2.5배를 적용해 30만원으로 상향한다"며 "SK하이닉스는 HBM 후공정 기술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기반으로 HBM3E 12단 역시 내년부터 유의미한 물량으로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 업황 개선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60% 넘게 뛰었다. 지난해 말 14만15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올 들어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23일 20만원을 돌파했고 이달 들어서는 고점을 24만원대까지 높인 상황이다.
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의 눈높이도 계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다. 최근 한달 새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값은 25만8667원을 가리키고 있다. 석달 전(24만58000원)과 비교해 5% 가량 상승한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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