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원하는 ‘월클 MF’, 충격 튀르키예행…“모든 합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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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후보인 레온 고레츠카(29·바이에른 뮌헨)가 튀르키예행 비행기에 오른다.
튀르키예의 강호인 갈라타사라이가 고레츠카와 개인 합의를 이뤘고, 바이에른 뮌헨과도 이적료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이적 과정을 일사천리로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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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후보인 레온 고레츠카(29·바이에른 뮌헨)가 튀르키예행 비행기에 오른다. 튀르키예의 강호인 갈라타사라이가 고레츠카와 개인 합의를 이뤘고, 바이에른 뮌헨과도 이적료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이적 과정을 일사천리로 해결했다.
튀르키예 축구 소식에 정통한 할둔 도막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갈라타사라이는 고레츠카는 물론이고 바이에른 뮌헨과 모든 절차에 합의했다. 이 이적에는 전에 두 팀이 협상을 벌인 사샤 보이(23·바이에른 뮌헨) 건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이 부임한 바이에른 뮌헨은 베테랑 선수들과 작별하고 새롭게 팀을 구성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요주아 키미히(29)를 비롯해 고레츠카, 마테이스 데 리흐트(24), 킹슬리 코망(28), 세르주 그나브리(28), 누사이르 마즈라위(26)를 매각하기로 했다.
여러 선수가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명단에서 고레츠카가 가장 먼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갈라타사라이가 순식간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고레츠카 영입을 목전에 뒀다. 도막 기자는 고레츠카의 이적료로 갈타라사라이가 2,000만 유로(약 297억 원)를 지출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맨유 역시 고레츠카를 영입을 고려했으나. 갈라타사라이가 한 발짝 더 빠르게 움직였다.
독일 국가대표인 고레츠카는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다. 보훔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샬케를 거쳐 2018년 여름부터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고레츠카는 어느 팀에서든 동료들을 성실하게 지원했고, 때에 따라 득점도 뽑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6시즌을 보낸 고레츠카는 221경기 동안 40골과 46도움을 쌓았다. 이곳에서 그는 분데스리가 우승 5회, 독일축구연맹(DFB)포칼 우승 2회, 도이체푸스발리가(DFL)슈퍼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특히 2019-20시즌 한지 플릭(59·독일) 감독과 ‘트레블’을 이루며 팀의 두 번째 대역사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플릭 감독이 떠난 후 고레츠카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 밑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이는 독일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율리안 나겔스만(36·독일) 감독에게도 영향을 줬고, 결국 나겔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자국에서 열리는 UEFA 유로 2024 무대를 멀리서 보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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