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피아골 장맛비 81.5㎜ …오후까지 최대 30㎜ 더 내린다

이승현 기자 2024. 6. 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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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된 광주와 전남에 최대 80㎜의 많은 비가 내렸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남 구례 피아골에는 가장 많은 81.5㎜의 장맛비가 내렸다.

광주와 전남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순차적으로 해제됐지만, 무등산 동부와 내장산 백암 등 국립공원 탐방로의 입산은 통제되고 있다.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장맛비는 이날까지 광주와 전남에 5㎜, 전남 남해안에는 5~30㎜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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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6건, 전남 7건 피해 신고
제주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20일 오전 제주대학교 교정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등교하고 있다. 2024.6.2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장마가 시작된 광주와 전남에 최대 80㎜의 많은 비가 내렸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남 구례 피아골에는 가장 많은 81.5㎜의 장맛비가 내렸다.

뒤이어 여수 돌산 76.0㎜, 해남 북일 66.0㎜, 완도 금일 65.5㎜, 고흥 도화 61.5㎜, 장성 상무대 52.5㎜를 기록했다.

1시간 최다 강수량은 여수 34.0㎜, 신안 비금 24.0㎜, 해남 땅끝 20.5㎜로 나타났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광주에서는 나무 쓰러짐 4건, 도로(무진대로·송정지하차도) 침수 우려 2건이 119상황실로 접수돼 소방당국이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전남에선 목포·광양·함평·여수·담양·장흥에서 가로수 전도와 배수 지원 등 총 7건의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광주와 전남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순차적으로 해제됐지만, 무등산 동부와 내장산 백암 등 국립공원 탐방로의 입산은 통제되고 있다.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장맛비는 이날까지 광주와 전남에 5㎜, 전남 남해안에는 5~30㎜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월요일인 24일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 18~20도, 낮 25~2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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