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올해 산불피해 역대급 최소…AI 산불감시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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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경남의 산불이 적게 발생하면서 역대급 최소 피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산불 발생은 58건에 피해 면적은 337.37ha에 이른다.
역대 가장 산불 피해가 적었던 해는 지난 2016년으로, 피해 면적은 1.62ha(10건)에 그쳤다.
올해 가을부터 연말까지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역대 두 번째 최소 피해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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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카메라 188대 활용 24시간 AI 감시
영농부산물 파쇄 적극 추진·대형산불 대응 훈련
올해 들어 경남의 산불이 적게 발생하면서 역대급 최소 피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산불 발생은 58건에 피해 면적은 337.37ha에 이른다.
그러나 올해 현재까지 산불 피해는 11건에 2.68ha에 불과하다. 전국 8개 도 단위 가운데 최소 피해 기록이다.
역대 가장 산불 피해가 적었던 해는 지난 2016년으로, 피해 면적은 1.62ha(10건)에 그쳤다. 올해 가을부터 연말까지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역대 두 번째 최소 피해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과학적인 산불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산불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산불예방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지난달 전국 11곳 중 가장 먼저 구축했다.
도내 산불감시카메라 188대를 활용한 인공지능(AI)이 산불 불꽃과 연기를 감지하면 즉시 도와 시군 산불담당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인력을 활용한 지역·시간적 한계를 벗어나 24시간 감시가 가능하다.
전국 최초로 소방과 상황전파시스템도 구축했다. 소방차량 카메라 영상과 상황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진화 대응의 효과를 높였다.
산불 진화헬기 7대를 권역별 배치하고, 도청 상황실 통합지휘 체계를 구축하는 등 산불 건당 진화 시간을 50% 이상 단축했다. 산불 건당 진화 시간은 전국 평균 2시간 10분이지만, 경남은 1시간 14분이다.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영농부산물 245.5ha 파쇄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런 노력 끝에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건수가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해 81%나 감소했다.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산불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도와 시군, 경찰청, 군부대, 한전, 한국통신 등이 참여한 대형산불 대응 도상 훈련을 진행했다.
합천군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된 대형산불을 가정해 상황전파, 초기대응, 확산대응, 수습복구 등 단계별 모든 절차를 숙지하고 확인했다. 언제든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설치 모의 훈련도 매달 진행 중이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 3051명에 대한 교육은 물론 처우를 개선하고자 근로자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또, 경남도 산악연맹, 한전 경남본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산불 예방과 대응에 힘을 모은다.
경남도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 자산을 보전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산불 대응 강화에 행정력을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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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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