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 토양 분석 숙련도시험 전 항목 '만족' 평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시행한 '토양 분야 국제 숙련도 시험'에서 전 항목 '만족' 평가를 받아 우수 분석기관 인증서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정도관리 평가기관인 ERA가 측정분석기관의 능력을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것으로, 전 세계 분석기관들이 참여하는 인지도 높은 인증 프로그램이다.

시험은 일정 농도의 비소, 카드뮴, 구리, 납, 니켈, 아연 등 토양 분야 중금속 6개 항목을 포함한 시료를 제공하면 이를 분석해 그 결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항목별 정확성에 따라 '만족', '경고', '불만족' 등 3단계로 평가된다.

전 세계 372개 연구소가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을 받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토양 분야 분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신뢰도 제고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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