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낸후 ‘면책특권’ 내세워 음주측정 거부한 러시아 외교관...대사관측 “관심 높아 당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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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내고 음주측정을 거부한 주한 러시아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형사입건 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한 도로에서 주한 러시아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운전한 검은색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고 도로 한가운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 했으나 외교관이 면책 특권을 포기 하지 않는 한 형사 책임을 묻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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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한 도로에서 주한 러시아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운전한 검은색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고 도로 한가운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경찰은 러시아 외교관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외교관 면책 특권을 내세우며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 했으나 외교관이 면책 특권을 포기 하지 않는 한 형사 책임을 묻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다음날인 21일 주한 러시아대사관은 페이스북에 “전날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 사고로 인해 부상자는 없었고, 차량도 경미한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사는 절차에 따라 당사자들의 과실 비율을 따지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대사관측은 “사건의 경미한 성격을 고려할 때,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당혹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외교부는 러시아 대사관 측에 재발 방지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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