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비…수도권은 31도 '찜통'

남부 지방은 돌풍 동반한 폭우

일요일인 2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은 폭염이 계속되다가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폭우가 이어지겠다. 특히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는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곡이나 하천 하류에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부산·경남 남해안 5∼30㎜, 강원·대구·경북·울릉도·독도 5∼20㎜, 수도권·충북 중·북·남부·대전·세종·충남 내륙·전북 5㎜ 내외, 광주·전남(남해안 제외)·울산·경남 내륙 5㎜ 미만이다.

아울러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지난 21~22일 사이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시작된 황사가 이날 오후부터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릴 수도 있다.

이날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춘천 31도, 강릉 28도, 대전 29도, 대구 31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