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린 호텔 옆방 몰래 들어가 잠든 여성 추행한 30대

임성준 2024. 6. 2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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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호텔 객실에서 성범죄로 의심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21일 제주시 연동 모 호텔 객실에 몰래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30대 관광객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 관광객 B씨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제주시 연동 한 호텔에서 마스터키를 이용해 만취한 중국 여성 객실에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호텔 직원이 체포돼 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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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촬영도 의심… 피의자 “오해 있었다” 혐의 부인
제주도 호텔 객실에서 성범죄로 의심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21일 제주시 연동 모 호텔 객실에 몰래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30대 관광객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 관광객 B씨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객실 바로 옆 호실에 묵고 있던 A씨는 피해자 일행이 잠시 통화하기 위해 객실을 나오며 문이 열린 틈을 타 범행한 혐의다.

범행 도중 피해자가 잠에서 깨 눈이 마주치자 A씨는 도망갔고 피해자는 일행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잠시 뒤 “오해가 있었다”면서 피해자를 찾아왔다가 때마침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일행 통화 소리가 커서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객실에 잠시 들어갔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제주시 연동 한 호텔에서 마스터키를 이용해 만취한 중국 여성 객실에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호텔 직원이 체포돼 구속되기도 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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